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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영 4

오늘의 수영

오늘의 수영 오늘도 수영을 했다. 오늘도 사람은 별로 없었다. 오늘은 왜인지 모르게 날씨가 쌀쌀해서 물이 오히려 따뜻했다. 물이 온천 물 같아서 몸에 힘이 안 들어갔다. 수영을 하고 나서 몸무게를 재어보니 1키로그램이 늘었다. 이런. 왜 요새는 살이 잘 안 빠지는 걸까? 식습관도 크게 바뀌지 않았는데. 어쨌건 서글프다. 몸이 무거워져서. 오늘은 이성무의 조선시대 당쟁사 책을 빌렸다. 꽤 쉽고 간편하게 쓰여져 있는데, 책에 출처표기가 없어서 참 아쉽다. 물론 교양강좌 강의록인 것 같아 이해하고 넘어가도록 하자. 오늘도 미운 사람들 생각을 했다. 나는 이미 미운 생각만 하는 미운 사람인 것 같다. 그런 한편 소설도 한 편 쓰고 싶어졌다. 그런데 시간도 능력도 없다. 소설 쓸 시간이 있으면 논문이라도 하나 도..

에세이 2021.04.29

오늘의 수영

오늘의 수영 오늘도 수영을 했다. 오늘도 수영장에 사람은 별로 없었다. 다만 내 옆 라인에는 꽤 잘하는 사람이 있어서 나는 조금 기가 죽었다. 나는 물 위를 둥둥 떠다녔다. 팔도 젓고 다리도 저어야 하는데 별로 힘들이지 않고 둥둥 떠다니니 살도 빠질 일이 없다. 에잇. 오늘도 중국사를 공부해야지. 자꾸 고대사만 파게 되는 게 시험이라는 측면에서는 굉장히 불안하다. 근현대사도 균형있게 해야 하는데. 오늘도 수영을 하면서 여러 생각을 했다. 항상 나는 미운 사람만 생각하나 보다. 미운 사람 생각만 하다보니 미운 사람이 된 것 같다. 그러다가 조금 숨이 찰 즈음에는 미운 사람 생각이 사라지고 공부해야 한다는 생각이 들었다. 또, 어떤 생각을 했더라. 유튜브에서 죽은 강아지를 보는 아저씨의 영상을 보았다. 아저..

에세이 2021.04.28

오늘의 수영일지 - 다리가 후들거린다

오늘의 수영일지 - 다리가 후들거린다 오늘도 여전히 오늘도 수영장을 왔다. 오늘도 코로나 걱정은 없었다. 여전히 사람들은 적었고, 여전히 멀찍이 떨어져 수영을 했다. 혼자 하는 수영은 조금 외롭다. 친구와 수영을 하면 경쟁도 붙고 쉽사리 쉬지도 못하는데 혼자 수영을 하면 금방 쉬고 싶다. 오늘은 수영을 한 30분 하니까 집에 가고 싶어졌다. 그래도 오늘은 나름대로 열심히 했다. 살 빼야 되니까. 다리가 후들거린다 다리가 후들거린다. 너무 열심히 했나보다. 물론 잡생각들을 많이 한 탓에 정신 놓고 열심히 하긴 했다. 어제 취업 지원서가 떨어졌다. 하긴 그도 그럴 것이 스펙이라고 할 만한 게 없었다. 스펙은 졸업장 뿐. 대학 생활을 열심히 하지 않은 것은 아니다. 그런데 문턱은 높기만 하더라. 다리가 후들거..

에세이 2021.04.24

조심스레 수영장 방문하기. 코로나는 걱정되지만..

조심스레 수영장 방문하기. 코로나는 걱정되지만.. 수영장 방문 코로나가 다시 유행하고 있다.매일 텔레비전에 나오는 숫자가 600~700에 육박하니, 불안하다.불안해서 더더욱 집에 있게 되었다.그런데 한계가 오게 되었는데, 우울해서 폭식을 하기도 하고 몸무게도 많이 불었다. 그래서 수영장 회원권을 다시 신청하게 되었다. 수영장에 가 보니 사람이 그리 많지는 않았다. 다행이었다. 2m 간격을 유지하라는 경고 문구가 있었는데, 걱정할 필요가 없었다.들어가보면 거의 4~5명 정도라서, 각 라인당 1명씩 쓸 수 있었던 것이다. 다시 수영을 해 보았다. 이 무거워진 몸도 물에 뜨긴 떴지만, 예전 같지 않았다.앞으로 나아가는 데에 너무 많은 힘이 소모되었다. 어깨도 조금 무리가 가는 것 같았다.정말, 살이 많이 찌긴..

에세이 2021.04.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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