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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 전근대사 24

조선 후기 18~19세기사 - 성리학 vs 천주교 vs 동학 설명틀

종교에서 신은 잘못이 없다. 단지 믿는 사람들이 문제일 뿐이다. 성리학이든, 기독교든 간에 시대에 따라 천사일 수도 있고, 악마일 수도 있다. 최소한 근대 초의 기독교는 비-기독교 국가에서는 악마임이 분명했다. 1. 성리학으로서 통치 : 성리학에서 통치란 곧 질서정연하게 하는 것이다. 질서정연하게 하기 위한 학문이 곧 성리학이었고, 성리학이 곧 질서였다. 영-정조 시대부터 세도정치기까지는 서양세력의 출몰이 잦아지게 되는데, 천주교의 등장이 대두된 것이다. 천주교는 다양하게 받아들여졌다. 서학이란 이름의 기술이자 철학으로, 한편으로는 천주교라는 종교로 말이다. 천주교를 처음 접했을 때 조선의 선비들은 '서학은 유용하다', 혹은 '흥미진진하다'라는 반응이었다. 그런데 문제가 터진다. 바로 진산사건, 즉 윤지..

한국 전근대사 2023.01.20

조선 성리학 이황과 이이 설명틀

엄연한 철학왜곡을 통해 성리학을 설명해보자. 필자는 성리학 완전 초짜다. 하지만 설명을 해야 한다. 쉽게 접근해보자. 쉽게…(필자 스스로 공부하면서 보강할 예정. 첨언해주실 분이 있다면 대환영.) 이 설명들은 죄다 야매에 불과하다. 레포트 쓸 때 그대로 참조하기에는 좀 그런 정도. [서론] 오늘날 우리의 관점에서 조선의 선비들은 쓸데없는 일에 골몰한 것 같이 보이기도 한다. “왜 국가 발전에 쓸모없는 일을 할까?” 그런데 국가발전을 위한 일이 무엇인가? 기업 성장? 자유 경쟁 보장? 평등 보장? 전근대, 특히 조선은 공적 질서를 오늘날 ‘자유’의 가치가 추구되는 만큼 중시했다. 왜냐. 1. 고려 말 사적인 이익만 추구하던 권신들이 고려를 망쳤다. 2. 그 옛날 춘추 전국시대에도 감히 윗사람의 자리를 엿보..

한국 전근대사 2023.01.18

조선후기 탕평정치 설명틀 - 임오의리

영조의 아들 사도세자는 '뒤주'라는 일종의 곡식 담는 상자에 갇혀 사형당했다. 이 사건을 임오화변이라고 한다. 왜 이런 일이 벌어졌을까? 정치 견해들과 인물들을 최대한 줄이고, 연도도 대충 영조-정조 시대로 단순화하여 살펴보자. (... 정리중) 조선 후기 : 인 - 명 - 선 - 광 - 인 - 효 - 현 - 숙 - 경 - 영 - 정 - 순 - 헌 - 철 이 조선후기에서 숙종, 경종, 영조, 정조, 순조를 중심으로 살펴보자. 먼저 이 시기를 이해하려면, 조선후기에 대한 기본적인 이해가 있어야 한다. 조선후기는 청나라에 의해 '삼전도의 굴욕'을 겪고, 성리학적 세계관에 괴멸적인 타격을 입은 선비들이 위기의식이 드러나는 시기이다. 무너진 성리학 질서를 다시 보수하려는 과정에서, 점점 더 성리학은 단단하게 조..

한국 전근대사 2023.01.17

조선 시대 양안 작성법에 대하여

조선시대 양안과 양전의 이해를 위해서는 우리가 직접 실무자의 입장에 서서 양전 진행과정을 알 필요가 있다. 1. A땅을 양전했을 때, 양안을 작성하는 법 1. 제 x번째 땅 : 어디로부터 몇 번째인지는 불명확하다. 측량관이 다니는 순서를 나타내는 듯 하다. (ex.제 10번째 집) // 양전방향 : 동/서/남/북 2. 상대적 위치 : ex) 동쪽 민수네 논 / 서쪽 영희네 밭 / 북쪽엔 강 / 남쪽엔 도로. (광무양전 시 양안에는 논밭의 모양을 단순화한 도형을 같이 기재해놓는 편이었다.) 3. x결 x부 x속 : 결부법에 의거하여 비옥도를 나타낸다. 4. 길이 x척, 너비 x척 : 대개 길이는 측량관이 지나간 방향을 일컫고, 너비는 말 그대로 그 지나간 땅의 너비를 말한다. 측량관이 그것을 기록하면 그것..

한국 전근대사 2022.05.13

후삼국 시기의 배경

신라 골품제도의 동요 1. 지배계급의 분열 문제 : 왕위쟁탈전의 전개 1) 혜공왕 4년 768년 ‘대공의 난’ : 우선 혜공왕 초기부터 애초에 귀족들의 반란은 일어나고 있었습니다. 혜공왕 4년(768) 대공(大恭)의 난을 들 수 있습니다. 이것은 혜공왕 초년의 왕당파들에 대하여 귀족세력들의 정치적 불만이 표출된 것으로 보입니다. 2) 혜공왕 4년 768년(?) ‘96 각간의 난’ 3) 혜공왕 16년 780년 ‘김지정의 난’ : 이 과정에서 왕이 피살됩니다. 4) 헌덕왕 시기 - 김헌창의 난 왕위 계승전에서 밀려난 김주원은 원성왕의 위협에서 벗어나기 위해, 지금의 강릉지역인 당시 명주라는 곳으로 피신했습니다. 김주원이 왕이 되지 못한 것에 불만을 품고 있던 아들 김헌창이 헌덕왕 때 난을 일으켰습니다. [헌..

한국 전근대사 2021.12.19

[고려시대사 정리노트] 태조 왕건의 업적 (수정예정)

[고려 초기 정치] 이제 고려 태조 왕건부터 순서대로 왕들의 업적을 볼 겁니다. 고려사를 본격적으로 들어갈 건데요. 이제 본격적으로 태조 왕건 가 봅시다, 고려 태조의 업적부터. A. 태조 왕건 1. 대호족 정책 1) ‘중폐비사’ 2) 사성분정과 본관제 3) 혼인정책 4) 역분전 5) 사심관 제도 6) 기인제도 : 2. 민생안정책 : 1) ‘취민유도’ 2) 흑창 - 빈민구제와 중앙집권 : 3. 대 거란 정책 : 1) 고구려 계승 표방 - 서경 천도 계획 2) 북진(대 거란 정책) - 고구려 표방의 정통성과 당위 3) 발해유민 포용 4) 만부교 사건 5) 청천강~영흥만까지 영토확장 - 고려 건국 이전 - 대동강~원산만 - 고려 태조 - 청천강~영흥만 - 서희 강동6주 획득 이후 천리장성 : 압록강에서 도련..

한국 전근대사 2021.05.26

[고려시대사 정리노트] 견훤의 후백제, 궁예의 후고구려~태봉

신라말 원종과 애노의 봉기는 결국은 전국적 농민 봉기의 기폭제가 되었고 지방세력 즉, 호족의 형성과 성장에 큰 영향을 끼치게 됨. 이 때 형성된 대표적인 지방세력 즉 호족으로는 북원의 양길, 죽주의 기원, 완산의 견훤, 양길의 부하 궁예, 경주 지방의 적고적 등.신라 말 고려로의 이행과정 교체과정에서 새로운 세력으로 성장한 지방 세력을 우리는 '호족'이라고 부름. 이들은 대체로 지방 토착세력으로서 대토지를 소유하고 이를 바탕으로 키운 경제력으로 무력 즉, 군사력을 가지고 지역사회의 권력을 가지고 있었음. 이들은 주로 '성주'나 '장군'들을 스스로 칭하면서 지방사회를 통치하고 독자적인 지배기구를 갖추었음. 1. 견훤 : 견훤이라는 사람은 전라도 지역 무진주에서 세력을 키우고 있었음. 이 견훤이 후백제를 지..

한국 전근대사 2021.05.26

[한국사 사료정리] 5. 부여의 특징

[한국사 사료정리] 5. 부여의 특징 1. 정주 생활을 하며, 궁실(宮室)과 창고와 감옥을 가지고 있음. 2. 넓고 평탄한 지형 3. 여섯 가축 이름으로 관명(官名)을 지어, 마가(馬加)⋅우가(牛加)⋅저가(豬加)⋅구가(狗加)⋅대사(大使)⋅대사자(大使者)⋅사자(使者)가 있다. 마가는 말, 우가는 소, 저가는 돼지, 구가는 개. 이것들을 사출도라고 하는데, 독자적인 기반을 가진 가(加)들의 연맹국가임을 나타냄. 한편 나머지 대사, 대사자, 사자는 3사자로서 가(加)들의 행정적 업무를 담당하는 과인으로 중국화한 관명으로 보인다. 4. 은력(殷曆) 정월에 지내는 제천행사로 국중대회(國中大會)를 열어 연일 마시고 먹고 노래하고 춤추는데, 영고(迎鼓)라고 한다. 이때 형옥(刑獄)을 중단하여 죄수를 풀어 주었다. 5..

한국 전근대사 2021.05.13

[한국사 사료정리] 4. 고조선의 멸망

[한국사 사료정리] 4. 고조선의 멸망 위만조선은 중개무역에 종사하면서 부여, 진국 등 동북방의 여러 나라가 한나라와 통하는 길목을 막아놓는 위치에 있었던 것으로 보인다. 기원전 109년에 한무제가 위만조선을 쳐 이 지역 전체를 장악하고자 하였다. 傳子至孫右渠, 所誘漢亡人滋多, 又未嘗入見, 眞番旁衆國, 欲上書見天子, 又擁閼不通. - 사기 권 115 조선열전 대충 위만(衛滿)이 아들에게 왕위를 전해주고, 손자 우거(右渠)에게 이르러 한나라 망명인들이 많아졌는데, 천자를 뵙지도 않고 진국(衆=辰로 결론 나는 듯?)이 글을 올려 천자를 보고자 해도 가로막아 통하지 못하게 했다는 내용. 위만조선이 중개무역에 종사하면서 그 길목을 모두 장악하고 있었다는 뜻으로 보임. 其秋, 遣樓船將軍楊僕, 從齊浮渤海, 兵五萬人,..

한국 전근대사 2021.05.13

[한국사 사료정리] 3. 마한 진한 변한

[한국사 사료정리] 3. 마한 진한 변한 1) 군장들의 이름들 - 신지, 견지, 읍차, 부례. 읍군 삼로는 옥저와 동예 삼한은 신지 읍차 2) 소도가 존재 - 제사장이 다스리는 영역. 제정분리를 상징. 제사장의 권한이 소도로 축소되었다는 것. 3) 계절제, 수리날 : 수리날은 대략 5월 경, 계절제는 10월 경 韓在帶方之南東西以海爲限南與倭接方可四千里. 有三種一曰馬韓 二曰辰韓 三曰弁韓. 辰韓者古之辰國也. (해석문은 다음을 참조) 우리역사넷 한(韓)은 대방(帶方)의 남쪽에 있는데, 동쪽과 서쪽은 바다로 경계를 삼고 남쪽은 왜(倭)와 접경하니, 면적이 사방 4000리쯤 된다. 한에는 세 종족이 있는데, 하나는 마한(馬韓), 둘째는 진한(辰韓), contents.history.go.kr

한국 전근대사 2021.05.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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