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선시대사 정리노트] 경재소와 유향소란? 경재소(京在所)와 유향소(留鄕所)는 14세기 말 왕조 교체기에 신흥사대부라고 이야기되는 세력이 성리학적 향촌사회를 확립하려는 과정에서 서울과 지방에서 설치된 것으로 보임. 경재소는 유향소를 견제하는 기구로 흔히 알려져 있음. 유향소는 해당 지역의 관리들을 관리하고 풍속을 곧게하는 고려시기 사심관에서 기인했다면, 경재소는 중앙집권적 기구로서 지방자치 성격을 가진 유향소를 감시하는 역할을 했음. 예조에서 아뢰기를, "삼가 고려 때의 사대부(士大夫)의 호구(戶口) 법식을 상고해 보건대, 단지 사조(四祖)만을 기록한 것을 사조 호구(四祖戶口)라 하고, 그 조부모·증조부모·외조부모·처부모의 사조(四祖)를 갖추어 기록한 것을 팔조 호구(八祖戶口)라 하였는데, 지금 팔조 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