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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 전근대사 24

[한국사 사료정리] 2. 범금 8조

범금 8조는 고조선의 옛 법으로 전해진다. 그러나 현재 3개 조항만 전해지고 있다. 범금 8조(犯禁八條)의 내용 1. 남을 죽이면 즉시 죽음으로 갚는다. 2. 남을 상해하면 곡식으로 배상한다. 3. 남의 물건을 훔친 자가 남자이면 그 집의 노(奴)로 삼으며 여자이면 비(婢)로 삼는데, 자신의 죄를 용서받으려는 자는 1인에 50만(전)을 내야 한다. 그러나 비록 죄를 사면받아 민(民)이 된다 할지라도 풍속에서는 오히려 이를 꺼려 결혼하려고 할 때 짝하려는 자가 없었다. 이 때문에 그 민들은 끝내 도둑질하지 않아 집의 문을 닫아 놓지 않았다. 사료 내용 contents.history.go.kr/front/hm/view.do?treeId=010101&tabId=01&levelId=hm_001_0060&wher..

한국 전근대사 2021.05.13

[한국사 사료정리] 1. 고조선 왕검조선

1. 고조선 왕검조선 고려 원간섭기 역사서들을 보면 일연의 ‘삼국유사’, 이승휴의 ‘제왕운기’. 이 책들에서 보여주고 있는 공통적인 게 있다면 고조선의 단군. 우리는 유구한 역사를 가지고 있으므로, 원 간섭기를 당하고 있지만, 유구한 역사는 결코 사라지지 않을 것이라는 새로운 자주국가 설립의 염원을 담고 있다고 볼 수 있음. 위서(魏書)에 이르기를, “지금으로부터 2천여 년 전에 단군왕검(壇君王儉)이 있어 아사달(阿斯達)에 도읍을 정하였다 . 나라를 개창하여 조선(朝鮮)이라 했으니 고[高, 요임금]와 같은 시대이다.” - 삼국유사, 권 제1 기이 처음에 누가 나라를 세워 세상을 열었는가? 석제(釋帝)의 자손으로 이름은 단군(檀君)이라네. [본기(本紀)에 이르기를, ‘상제(上帝) 환인(桓因)에게 서자(庶子..

한국 전근대사 2021.05.13

[조선시대사 정리노트] 을사사화

[조선시대사 정리노트] 을사사화 기묘사화 이후로 김안로(金安老) 등 훈구대신들이 다시 정국을 장악하게 되었음. 그 와중에도 사림파는 계속해서 성장하고 있었고, 외척 간의 갈등인 을사사화가 터지면서 다시 위기를 겪게 됨. 중종의 첫째 부인 장경왕후 윤씨 일파(대윤; 윤임 등), 인종 vs 중종의 둘째 부인 문정왕후 윤씨 일파(소윤; 윤원형 등), 명종 1. 장경왕후 아들 인종 : "성품이 조용하고 욕심이 적었으며, 어버이에 대한 효심이 깊고 형제 간의 우애가 돈독하였다. ... 1545년(인종 1) 병환이 위독해지자 대신 윤인경(尹仁鏡)을 불러 경원대군(慶源大君; 훗날 명종)에게 왕위를 물려주었다."(한국민족문화대백과, 인종(仁宗) - 한국민족문화대백과사전 (aks.ac.kr)) 향년 34세. 2. 문정왕..

한국 전근대사 2021.04.29

[조선시대사 정리노트] 공납의 변화과정

[조선시대사 정리노트] 공납의 변화과정 공납에서 골칫거리 - '방납' 군현의 공물은 토산물로 정하고 해당 군현에서 생산되지 않는 물품은 수납을 면제시키도록 하라. - 태조실록 권15, 태조7년9월 갑신, (뿌샘 - 조선전기편, p.203.) "공납이란 그 지역의 특산물을 내는 것인데, 국가가 할당을 하게 됩니다. 군과 현에 할당을 하면 호/집집마다 토산품을 내고, 군현에서 그걸 모아 국가에 바칩니다. 이것 역시 조운로를 이용하는 겁니다. 이것도 문제가 발생하는데, 제주도에서 공납으로 내는 게 제일 중요한 게 귤이었습니다. 장원급제하면 귤을 선물합니다. 5~6알 정도의 귤을 나누어받으면 집안에 식구들을 모두 모아 하나씩 까먹는 귀한 음식이었습니다. 임금의 뜻을 기리면서. 문제는 귤 같은 경우에는 너무 귀합..

한국 전근대사 2021.04.28

[조선시대사 정리노트] '이조전랑직'

[조선시대사 정리노트] '이조전랑직' "조선 시대 인사 업무는 이조에서 담당하였다. 이조에 배속된 관원들 중 정5품 정랑 3인과 정6품 좌랑 3인을 통칭하여 전랑(銓郞)이라 불렀다. ‘전(銓)’이란 저울을 뜻하는 말로, 이들 정랑과 좌랑이 인선 과정에서 실무를 담당하고 있었기 때문에, ‘알맞은 사람을 저울질하여 추천한다’란 의미로 전랑이라 불렀다. 이들 전랑의 권한은 매우 막강한 것이어서 조선의 여론 기관인 홍문관, 사헌부, 사간원에 새로 배속될 사람을 국왕에게 의망(擬望; 후보자를 천거/추천 함)하고(통청권), 기타 부서의 당하관 인사에 대한 추천권을 가지고 있었다(낭천권). 또한 이들은 자신의 임기를 마치면 후임자를 추천할 수 있는 권한도 확보해 나갔다. 이를 자대권(自代權)이라 불렀다." - 우리역..

한국 전근대사 2021.04.28

[조선시대사 정리노트] 갑자사화(1504)

[조선시대사 정리노트] 갑자사화(1504) 연산군의 어머니이자 성종의 비는 사약을 마시고 죽었음. 성종의 첫 번째 부인은 한명회의 딸 한씨 부인, 두 번째 비가 바로 윤씨 부인(연산군 어머니). 굿하는 방법이 적힌 서적을 숨겨놓았다거나, 투기가 심했다거나 등의 이유로 폐비되고 사약을 하사받은 것임.士洪承召(임사홍은 임금의 부름을 받아(承召; 승소)), 必微服(반드시 자질구레한 옷을 입고 와서), 當昏由便門以入(마땅히 어두워지면 드나들기 편한 뒷문으로 드나들었다.). 王於是(왕은 이에/이 때부터), 大肆刑戮(크게 방자하게 형벌을 내려 살육을 했다), 追究言事之人(언관직 사람들을 추구(追究, 근본을 캐어 들어 연구)하였고), 自大臣⋅臺諫⋅侍從(대신에서부터 대간, 시종에 이르기까지) , 誅竄殆盡(거의 다 베어..

한국 전근대사 2021.04.27

[조선시대사 정리노트] 연산군 시기 무오사화(1498)

[조선시대사 정리노트] 연산군 시기 무오사화(1498) 연산군(재위 양력 1495(음 1494)~1506)은 폭정의 대명사라고 설명이 되곤 함. 그 본래 성향이 그런 편인지는 잘 모르겠음. 무오사화 다음의 갑자사화는 분명 연산군의 개인적인 성향을 나타내긴 하지만, 무오사화는 '사화' 특유의 훈구대신과 사림 간의 갈등 양상으로 파악할 수 있음. 傳旨曰(임금께서 전지를 내리셨으니), 金宗直草茅賤士("김종직은 초야의 미천한 선비로), 世祖朝登第(세조 조에 등제(登第; 과거에 급제)하였으니), 至成宗朝(성종 조에 이르러), 擢置經筵(경연을 위해 발탁하여 두어), 久在侍從之地(오랫동안 시종의 자리에 있었다.), 以至刑曹判書(이에 형조판서에 이르렀고), 竉恩傾朝(은혜를 베풂이 조정을 기울게 하였다.). 及其病退(급..

한국 전근대사 2021.04.27

[조선시대사 정리노트] 관수관급제

[조선시대사 정리노트] 관수관급제 傳曰((대왕대비가) 전하여 말하기를), 人多言職田有弊(사람들이 많이들 말하기를, 직전이 폐단이 많다고 하였네), 故議諸大臣(고로 대신들에게 의논하였으니), 皆曰(다들 말하길), 我國士大夫俸祿微薄("우리나라 사대부의 봉록이 보잘것 없으니"), 職田未可遽革("직전은 갑자기 혁파할 수 없습니다"). 予亦以爲然("나 또한 그리 여겼네"). 今聞朝士家(지금 들으니 조정의 사람들이(士家)), 濫收其稅(그 세를 넘치게 거두어), 民甚病之(백성들은 심히 병들었다네.). …… 明澮等啓曰(한명회 등이 아뢰기를), 職田稅(직전세는), 官收官給(관에서 거두고 관에서 주면), 則無此弊矣(그럼 즉 이런 폐단은 없을 것입니다). …… 傳曰(전하여 말하길), 職田稅("직전세는"), 令所在官監收給之(..

한국 전근대사 2021.04.24

[조선시대사 정리노트] 경연이란? 홍문관이란?

[조선시대사 정리노트] 경연이란? 홍문관이란? 경연은 학식 있는 신하들을 모아서 경전을 읽거나 시사에 대해 토론하는 장이었음. 경연은 고려 예종 시기 즈음에 도입을 했다고 하나, 공민왕 때에 본격적으로 시행한 것으로 이야기되고, 조선 태조 이성계 시기부터는 성리학적 지배질서를 좀 더 강력히 하기 위해 경연이 강화된 경향이 있었음.(우리역사넷, 우리역사넷 (history.go.kr)) 우리역사넷 諫官上疏曰, ……(中略)…… 臣等聞, 君心出治之源也. 心正則萬事隨以正, 不正則衆欲得而攻之. 故存養省察之功, 不可不至. 大舜之兢兢業業, 湯⋅文之慄慄翼翼, 乃其泰和雍熙之本也. 一或反是, contents.history.go.kr 臣等以爲(저희들의 생각으론(以爲)), 人君之學(임금이란 사람의 학문은), 非徒誦說(다만 외우..

한국 전근대사 2021.04.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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