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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의 수영
오늘도 수영을 했다.
오늘도 수영장에 사람은 별로 없었다.
다만 내 옆 라인에는
꽤 잘하는 사람이 있어서
나는 조금 기가 죽었다.
나는 물 위를 둥둥 떠다녔다.
팔도 젓고 다리도 저어야 하는데
별로 힘들이지 않고 둥둥 떠다니니
살도 빠질 일이 없다.
에잇.
오늘도 중국사를 공부해야지.
자꾸 고대사만 파게 되는 게
시험이라는 측면에서는 굉장히 불안하다.
근현대사도 균형있게 해야 하는데.
오늘도 수영을 하면서 여러 생각을 했다.
항상 나는 미운 사람만
생각하나 보다.
미운 사람 생각만 하다보니
미운 사람이 된 것 같다.
그러다가 조금 숨이 찰 즈음에는
미운 사람 생각이 사라지고
공부해야 한다는 생각이 들었다.
또, 어떤 생각을 했더라.
유튜브에서 죽은 강아지를 보는
아저씨의 영상을 보았다.
아저씨가 서럽게 울어서
나도 슬펐다.
근래 슬픈 일이 딱히 없어서
슬픈 감정을 크게 못 느꼈는데
이렇게라도 느끼게 되었다.
물론 슬픈 일은 살면서
널렸겠지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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