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감능력이라는 말이 있어요. 그 말을 대학을 다니면서 정말 귀에 딱지가 앉도록 들었어요. 왜 너는 공감을 못 하느냐. 정말 싫다. 이런 말 말이에요. 저는 공감능력의 존재를 인정할 수 없어요. 다만 어떤 분이 말씀하셨는데 남이 겪은 상처는 앞서 내가 먼저 겪어 봐야, 남을 공감할 수 있대요. 저는 이 말에는 동의합니다. 남이 겪는 아픔의 성격은 단지 공감을 시도하려는 능력과는 전혀 다르고, 경험이 있어야 한다는 것이죠. 애초에 저는 선천적인 공감능력을 가졌다기엔 너무 사회성이 떨어지는 인간이에요. 그래서 그런지 사회에서 이해관계에서 저는 손해를 많은 경우 보기도 했고, 이익을 보는 경우에는 엄청 손가락질을 받았습니다. 그런데 남을 손가락질 하는 사람들은 정말 공감능력이 좋은 이들일까요? 쉽게 남을 싫어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