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세이

부동산 양극화가 그렇게 심한건가

취미와 문화 2021. 3. 2. 22: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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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나라에 부동산 양극화가 그렇게 심하단다. EBS 강의를 듣는데 상위 1%가 전체 55%, 10%가 97.6%를 점유하고 있단다. 무서운 수치다. 97%?
통계를 직접 찾아보긴 해야겠다. 이 10% 중에는 여당이든 야당이든 엘리트라면 다 속해 있겠지. 그러면서 평등이나 약자를 외치고 있었던 거구나. 외쳐봤자 세상이 바뀌지 않으니까.
아, 나도 월세 받으면서 떵떵거리며 살면서 평등하게 살자고 기만하고싶다. 인간이 이기적인 존재인데, 어쩔까. 이게 사람인데. 다만 가식적이지만 않았으면 좋겠다. 하긴 가식적이니 이렇게 세상이 유지되는 거겠지. 어쩐지 내 또래들과 내 주변 어른들 중에 크게 성공한 사람이 없더라. 한 명은 있어야 하는데, 상위 10% 정도면야. 아니, 내가 상위 10%라고 내색은 하지 않으려나?
나는 경제학을 잘 몰라서 경제 좌파 우파를 고르지 못했다. 그런데 뭔가 근거없는 확신이 드는 건, 정치 이슈에 경제 문제는 항상 가려져 왔다는 것이다. 경제 뉴스도 정치문제로 수렴하고 내 먹고 사는 문제는 항상 잘 다뤄지지 않았다. ‘청년들이 힘들어 하더라’ 이따위 소리나 하면 꽤 나은 줄 아는 올드 미디어들. 청년들이 힘들어하는 걸 신경이나 쓰는지. 체감이 안 된다. 아직 노력이 부족했던 건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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