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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의 수영일지 - 다리가 후들거린다
오늘도 여전히
오늘도 수영장을 왔다.
오늘도 코로나 걱정은 없었다.
여전히 사람들은 적었고,
여전히 멀찍이 떨어져 수영을 했다.
혼자 하는 수영은 조금 외롭다.
친구와 수영을 하면 경쟁도 붙고
쉽사리 쉬지도 못하는데
혼자 수영을 하면 금방 쉬고 싶다.
오늘은 수영을 한 30분 하니까
집에 가고 싶어졌다.
그래도 오늘은 나름대로 열심히 했다.
살 빼야 되니까.
다리가 후들거린다
다리가 후들거린다.
너무 열심히 했나보다.
물론 잡생각들을 많이 한 탓에
정신 놓고 열심히 하긴 했다.
어제 취업 지원서가 떨어졌다.
하긴 그도 그럴 것이
스펙이라고 할 만한 게 없었다.
스펙은 졸업장 뿐.
대학 생활을
열심히 하지 않은 것은 아니다.
그런데 문턱은 높기만 하더라.
다리가 후들거리는 게
허탈함 때문인지
수영을 열심히 해서인지
모르겠다.
공무원 시험 준비
오늘도 다시 공부를 한다.
공부는 참 지겹다.
매일 했지만, 매일 모르는 것만 나온다.
문제 풀이도 지겹다.
그래서 블로그를 다시 시작했던 것이다.
그런데 이것도 참 비효율적인 것이 아닐까.
모르겠다.
그냥 내가 하고싶은대로 하고 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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