임용기출 한국사

[임용기출 한국사 고대] 대당 관계 : 숙위학생

취미와 문화 2021. 5. 28. 14: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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臣竊 (가) 以東人西學, 惟禮與樂, 至使攻文以餘力, 變語以正音, (나)文則俾之, 修表章, 陳海外之臣節, 語則俾之達情禮, 奉天上之使車, 職曰翰林, 終身從事. - 東人之文四六
* 西學 - 서쪽으로 가서 배움
* 與 : ~와 ~ / 사귀다, 어울리다.
* 惟 : 다만, 그러나, ~때문에 (유)
* 攻 : 치다, 닦다, 공격하다, 다듬다 (공)
* 俾 : ~하게 하다. 도움을 주다, 더할, 시키다, 좇다 (비)
* 修 : 닦다, 익히다, 꾸미다, 고치다, 손질하다 (수)
* 陳 : 베풀, 묵을, 늘어설, 조사할, 펼 (진)
신은 내심(슬쩍, '삼가 생각해보건대'), 다만 동쪽 사람이 서쪽에서 배우는 것이, 오직 예(禮)와 악(樂)이며, 남은 힘으로써 학문(文)을 다듬게 하기에 이르고, 말을 정음(正音)으로써 변화시켰습니다. 글의 법칙을 그것(말)에 더하고, 표장(表章)을 익히고, 해외의 신절(臣節)을 펼칠(진술할) 수 있게 함이요, 언어는 정례(情禮; 진정한 예절)를 펼쳐서 천상(天上)의 사거(使車)를 받들게 하려 함이니, 이 직책은 한림(翰林)이라고 해서 종신토록 종사하게 하고 있습니다.

번역이 너무 어렵네요;; 어쨌건 (가)의 움직임에 적극적으로 참여했던 이들은 당나라에 유학갔던 6두품이라는 것을 알 수 있습니다. 통일신라 시대 유학생들의 수가 점차 증가하면서 신라는 당의 정치, 문화를 수용했습니다. 이렇게 당에 유학을 간 이들은 '숙위학생'라고 부르는데, 숙위학생들은 외교관의 역할을 겸하기도 했습니다. 이들은 골품제의 한계가 있는 신라를 떠나 학문적인 욕구를 풀고, 능력을 펼치기 위해서 당으로 넘어갔답니다.

* 출처 : 전공역사 2004년 5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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