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세이

오늘 힘들었을 불특정 다수, 혹은 나에게

취미와 문화 2021. 3. 15. 01: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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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 힘들었을 불특정 다수, 혹은 나에게

 
안녕하세요. 오늘 기분은 어떠신가요? 좋은 하루를 보냈으면 좋겠습니다.
저는 행복한 사람을 보면 저도 같이 행복해지는 것 같아요. 
하루종일 책만 들여다보고 있다보면, 감정표현을 할 기회가 잘 없는데,
이렇게라도 소통을 하는 게 그나마 위안이 되네요.

시청자 여러분들은 아침에 일어났을 때부터, 집에 돌아와서 전화기를 들 때까지 얼마나 많은 감정표현을 하시나요?
감정표현도 진짜가 있고, 가짜가 있잖아요. 집에 와서 맥주 한 잔 하면서 무한도전 보면서 웃는 게 진짜 아닐까요?
너무 오랫동안 가짜 감정만 내보이다보면, 정말 나 스스로 슬픈지 행복한지도 잊어버리지 않을까요?
 
근 몇 년 동안 세상이 흉흉한 건지, 제가 이상한 건지 지쳐가고 있는 것 같아요. 
그리고 그나마 지금껏 쥐고 있던 것들도 하나둘씩 저물어가는 느낌이랄까, 사라져버린다고 해야 할까,
그렇게 사라져갈 것들을 내 인생에서 잘 보내주는 게 잘 사는 것 아닐까요?
아직 제가 스스로의 힘으로 얻어본 게 없어서, 정말 무언가를 잃어버린다는 게 어떤 의미인지
아는 지는 모르겠지만 말이에요. 아마 10년 후에도 모르겠죠.
 
흠, 사람들이 현재에 충실하라고 그래요.
현재에 충실하라는 게 무엇일까요? 나는 항상 열심히 해 왔는데, 어떻게 더 충실하라는 걸까.
그게 참 고민이었어요. 여러분들은 어떻게 살아야 한다고 생각하나요? 
저는 그 충실함이라는 게 행복할 때 웃고, 슬플 때 우는 게 충실함의 시작이라고 생각하고 있어요.
그런 측면에서는 저는 충실하지 못하게 살고 있죠. 그 충실함을 채우려고 여러분들을 만나려 하는 거고요.
물론 감정이 풍부한 것만으로는 제대로 충실하지는 못하겠고, 지혜롭게 사는 것도 중요하겠죠.
하지만 지혜롭지 못할 때처럼, 자기 감정에 솔직하지 못해도, 세상을 잘못 보게 되는 것 같아요.
감정 표현을 잘못해서 후회하고, 계속 돌이켜보고 그러는 게 충실하지 못한 일이 아닐까요?
오늘의 할 이야기도 여기까지 간단하게 마무리짓도록 하겠습니다.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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