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랑스 국민의회는 투표권을 가진 부르주아들이 특권을 배제하고 구성한 의회이며, 재산본위의 대의제 입각 자유주의를 추구했다. 빈민들에게는 당연히 불합리한 지향이었다. 그래도 국민의회가 성립하기까지는 대단한 노력들이 있었다. 1789년 6월 17일에 제3신분 대표들이 머릿수 표결을 재차 제안하면서 국민의회를 선포했다. 머릿수표결은 제3신분 투표권 확장을 위해 꼭 필요한 조치였다. 이를 위해서는 새 헌법이 필요했으며, 새 헌법을 요구하기 위해 삼삼오오 테니스코트에 모였다. 1789년 6월 20일 테니스코트 서약에서는 새헌법을 제정할 때까지 해산하지 않을 것을 서약하였다. 루이 16세는 제2신분 귀족, 제1신분 성직자 대표들에게 국민의회 참가를 지시했고, 어쩔 수 없이 삼부회를 해체시킬 수 밖에 없었다. 이런 ..